이 기사들 기억나십니까?
"대통령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아라. 대통령이 안 맞을 거면 내가 먼저 맞으마."
이런 논란이 벌어졌었죠.
그래서 청와대는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출국을 해야 하니까 23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
그리고 어제 접종이 끝났죠. 그런데 이 논란은 그냥 끝나지 않습니다.
보십시오.
"정치적 쇼 아니냐. 그런 것 가지고는 안 된다"는 건데 백신을 맞는 게 쇼인지, 쇼라고 비난하는 게 쇼인지 그건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.
또 특혜시비도 일었습니다.
대통령 먼저 맞으라고 했더니 맞기는 맞았는데 국민은 백신 보기도 힘든데 대통령만 먼저 그렇게 쓱 맞는 게 있냐라고 하는 건데 특혜가 아니라는 걸 모를 리가 없습니다.
왜냐하면 그 이유를 대보겠습니다.
해외 출장을 나가야 되는 기업인들은 급하니까 먼저 백신을 놔달라고 해서 17일부터 신청을 받은 게 있고요.
그다음에 해외에 파병하는 군인들 270여 명이 먼저 맞았고 기업인 공무 출장자들이 계속해서 신청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.
이것을 야당이 모를 리 없는데 트집을 잡았습니다.
이러다 보니까 백신접종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정치적인 진보, 보수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
한번 보시죠. 내 성향이 매우 진보적이라고 하시는 분에서는 83%가 백신 맞겠다. 나는 매우 보수적인데라고 하는 분들은 47%밖에 안 됩니다.
그다음에 범여권,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는 82%가 백신 맞겠다.
그런데 국민의힘, 국민의당, 보수 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68%로 뚝 떨어집니다.
백신을 정쟁에 끌어들이고 그로 인해서 정치적인 좌표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그건 결국 정치싸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희생되는 결과가 됩니다.
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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